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1조2685억 원, 영업이익은 15.2% 감소한 2968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속 4공장 램프업을 통해 계속적 실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해 12월은 고객사 휴가 기간과 겹쳐 시장 기대 대비 환율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오퓨비즈가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승인되며 약 300억 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면서도 “상반기 높았던 4공장의 18만 리터 초기 생산 고정비 부담이 4분기 매출 원가 상승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따.
김 연구원은 “2024년 생물보안법 통과가 불발되며 생물보안법 통과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었으나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아일랜드에 위치한 백신 생산 시설을 약 5억 유로 규모로 머크에 매각하며 다시금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시앱텍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부와 옥스포드제네틱스를 미국 사모펀드 알타리스에 매각하는 등 생물보안법 통과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4년 공시된 수주 계약은 12건으로 약 5조5000억 원에 달하며 연간 최대 수주 금액을 달성했다”며 “향후 추가적 수주 실적과 6공장 투자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