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동시장 영향, 사회적 대화기구서 논의한다

입력 2025-01-08 09:30 수정 2025-0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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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AI와 노동 연구회 발족…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선제적 대비해야"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논의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AI와 노동 연구회(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사노위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근로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회를 만들기로 했다.

연구회는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을 공동좌장으로 노동계와 경영계 각 2명, 정부(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각 1명, 전문가 9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운영 기간은 발족일부터 10개월간(~11월 7일)이다.

연구회의 논의 주제는 △인공지능 기술도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AI 기술 교육·훈련 등 인재 양성방안이다. 이날 1차 전체회의를 겸한 발족식에서는 ‘AI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한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와 영향력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기술의 확장성과 전문성은 우리가 미래를 전망하고 직업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노사정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불확실한 미래를 아무런 준비 없이 마주하기보다는 기술 발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노사정이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적극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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