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0.2%↓…역대 첫 감소

입력 2025-0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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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일자리 287.3만개…엔데믹·채용감소 등 영향
평균 근속기간 11.3년…전체 일자리比 1.9배↑

(통계청)
(통계청)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0.2% 줄어 역대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코로나19 시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공공 일자리가 없어지고 신규 채용도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지지난해 공공부문 전체 일자리 수는 287만3000개로 1년 전보다 5000개(0.2%) 감소했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한 것이다. 공공부문 일자리 수는 2016년 238만4000개를 시작으로 2017년 243만1000개(2.0%), 2018년 245만1000개(0.8%) 등 매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2019년(260만2000명·6.1%)과 2020년(276만6000명·6.3%)은 각각 전년대비 6%대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21년(283만9000명·2.6%)과 2022년(287만8000명·1.4%)까지 2년 연속 둔화세를 보였지만 일자리 수는 매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번 감소 전환은 코로나19 엔데믹과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방역 등 한시적으로 증가한 일자리가 빠진 영향이 크고 공공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년과 달리 줄어든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일반정부 일자리는 245만9000개로 1년 전보다 5000개(0.2%) 감소했고, 공기업 일자리는 41만4000개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0%로 전년(10.2%)에 비해 0.1%포인트(p) 하락했다.

영역별로 일반정부 일자리는 지방정부 151만9000개, 중앙정부 89만4000개, 사회보장기금 4만7000개 순으로 많았다. 중앙정부 일자리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 지방정부 일자리는 전년보다 4000개(0.3%) 감소했다. 공기업 일자리 중 비금융공기업 일자리는 38만6000개, 금융공기업 일자리는 2만8000개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139만4000개(48.5%)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77만5000개·27.0%),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6000개·4.1%)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 일자리가 148만1000개(51.5%)로 여자 일자리(139만3000개·48.5%)의 1.06배 수준이었다. 지속일자리는 남자(136만6000개)가 여자(125만2000개)보다 많고, 신규채용 일자리는 여자(14만1000개)가 남자(11만5000개)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72만6000개로 전년대비 1만4000개(2.0%) 증가했다. 이어 60세 이상(8000개), 50대(4000개) 등에서 증가했고, 29세 이하(-2만4000개), 40대(-7000개) 줄었다.

이는 2040 인구가 전년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29세에서 2023년 30세로 진입한 인구가 많은 편이었고, 같은 기간 39세에서 40세로 진입한 인구는 적었다"고 말했다.

근속기간별로는 3년 미만이 24.1%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10년 미만(21.6%), 10~20년 미만(21.6%), 20년 이상(20.4%)이 뒤를 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11.3년으로 1년 전보다 0.2년 증가했다. 지지난해 공공부문을 포함한 전체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6.1년으로, 공공부문 근속기간이 약 1.9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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