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중국, 도둑질로 초강대국 지위 얻어…대만 침공 막을 것”

입력 2025-0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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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공산당 환영했지만, 그들은 의무 무시해”
북한, 러시아, 이란 향해 “불량 국가”
북한에는 제재 외 광범위한 정책 시사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15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15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중국을 가장 강력한 적대국으로 부르며 세력 확장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내정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지금까지 마주한 국가 중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적대국”이라며 “우리가 지금 가는 길을 계속 간다면 10년도 채 되지 않아 우리 삶에서 중요한 모든 것이 중국의 허락 여부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내정자는 “우린 중국 공산당이 이 세계 질서에 들어온 것을 환영했고 그들은 모든 혜택을 이용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모든 의무와 책임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신 그들은 거짓말하고 속이고 해킹하고 도둑질해 우리를 희생시키면서 세계 초강대국 지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대만을 노리는 중국의 야욕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대만 방어를 강화해 대격변을 불러올 중국의 군사 개입을 예방할 것”이라며 “중국과 대만이 평형을 이루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202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향해선 “불량 국가들이 혼란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선 제재가 능사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광범위한 대북 정책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 앞에는 남은 인생 권력을 유지할 방법을 찾고 있는 40대 독재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김정은 국무위원장)는 핵무기를 권력 유지를 위한 보험으로 여긴다”며 “그건 그에게 너무 큰 의미가 있어서 어떠한 제재도 그가 그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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