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짧게 직접 신문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김 전 국방부장관에게 계엄 선포 당시 상황에 대해 간단하게 질의했다.
윤 대통령은 “포고령을 법적으로 검토한다면 손댈 게 많지만 계엄이 하루 이상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상징적인 측면에서 그냥 놔두자 한 게 기억나냐”고 김 전 장관에게 질의했다.
김 전 장관은 “대통령이 평상시보다 꼼꼼하게 안 보시는 걸 느끼긴 했다”며 “평상시 대통령이 업무를 하면 법전부터 찾는데 안 찾았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실현가능성은 없는데 상징성이 있으니 놔두자 한 거로 기억되고, 전공의 (업무복귀지시)는 왜 넣냐고 했는데 기억나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그렇게 말하니 기억난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날에 민주당에 (군 병력을 보낼거면) 국민의힘에도 보내야 되고 그건 안 된다고 얘기한 거 들었냐”는 질문에도 김 전 장관은 기억난다는 취지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