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일정이 있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며 “EU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확실히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 적자와 EU의 미국산 자동차 및 농산물 수입 수준에 대해 불만을 되풀이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추가로 부과되는 관세 수준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절대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EU를 위협한 바 있다. EU는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대해서는 “무역 관계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별다른 관세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그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