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전방 수요가 회복돼야 외형과 수익성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2만9000원이다.
4일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232억 원, 영업적자 413억 원, 영업이익률(OPM) -5.7%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및 N87 출하량은 견조했으나, N86(얼티엄) 및 N65(유럽) 출하량이 대폭 감소해 전체 양극재 출하량은 직전 분기보다 31.5%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전동 공구 등 고가 제품 출하가 감소한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6% 하락하며 양극재 매출액은 3519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지난해 18만5000톤에서 올해 31만5000톤으로 증가해 2026년에도 31만5000톤이 유지될 예정”이라며 “양극재 출하량은 지난해 5만6000톤, 올해 7만5000톤, 2026년 14만 톤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추가되는 13만 톤 CAPA 중에서 캐나다 1단계 3만 톤, NCA 5만5000톤, LGES 4만5000톤이 예정돼 있다”며 “LGES의 경우 얼티엄향이 아닌 신규 고객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그는 “현재 양극재 기업들의 상황은 공장 증설의 경우 계획대로 진행 중이나, 전방 수요 악화에 따른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이차전지 섹터의 조정으로 주가 매력도는 높아졌으나, 전방 수요 회복 확인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