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이스X를 비롯해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NASA 등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유일 ‘티어 1’ 자회사 켄코아USA에 밀려드는 수주에 대비해 미국 현지에 추가 생산 공장 증설에 나선다.
특히 미국 캘로포니아에 확장에 나선지 일년도 되지 않아 기존 생산능력 대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대 추가 수주도 예상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대비 8배 수주잔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확장 이전 완료했고, 올해 생산 시설을 추가로 증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밀려드는 수주에 대비해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부품 제조부터 정비, 우주발사체 부품 생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록히드마틴, 보잉, Pratt & Whitney, 블루오리진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 미국 국방부와의 계약을 통해 항공 엔진 관련 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해 공급 중이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메탈은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NASA, 스페이스X 등의 국내 유일 '티어 1' 협력사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업계에 따르면 켄코아USA는 올해 중 증설을 위해 착공해 기존 생산능력 대비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 하고 있다. NASA, 스페이스X 등에 우주항공 소재를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메탈 역시 지난해 2분기 2배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이전을 마무리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수주잔고는 약 8500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올해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대의 추가 수주도 가능해 매출액 대비 8배의 수주잔고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켄코아는 국내 생산 시설도 확장 중이다. 국내 1공장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완료되며 국내 2공장도 빠르면 올해 3분기에는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