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4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중국 내 스판덱스 시황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기존 대비 1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스판덱스 시황 약세가 길어지면서 가동률이 하락하고 재고일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반도체 소재 업체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특수가스 사업부 타깃 멀티플을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 원단 업체들의 낮은 재고 상황은 재고비축 등 스판덱스 수요 개선을 기대한다"며 "글로벌 전반의 스판덱스 수급 밸런스는 올해도 견조한 수준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효성티앤씨는 2월부터 약 5만4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신규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며, 영업적자를 지속하던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분기별 실적 개선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나일론·폴리에스터는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하며 영업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며 "무역·기타 등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제품 트레이딩 통해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