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범용 CCTV와 비상벨 등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CCTV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범죄 예방 및 증거 확보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CCTV와 비상벨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점검 대상은 지역 내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된 총 1078개소다.
강북구 CCTV는 총 2873대로 주택가 2192대, 어린이 방범용 348대, 공원 방범용 179대, 주정차단속 105대, 시설물 관리 22대, 재난용 27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비상벨은 총 987대로 주택가에 772대, 어린이 방범용 109대, 공원 방범용 99대, 주정차단속 6대 등이 작동 중이다.
비상벨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강북구 통합관제센터로 즉시 정보가 전달돼 근무 중인 관제 요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번 점검은 재난안전과 공무원 1명과 유지보수 요원 3명이 현장을 방문해 실시하며 CCTV와 함체, 폴(pole) 등의 관리 상태를 비롯해 비상벨, 스피커, 마이크 작동 여부, 안내 표지판 부착 상태, 기타 현장 특이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지난해 하반기 점검에서는 비상벨 11개소와 안내판 21개소에서 이상이 발견돼 신속히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관제를 통해 사건 사고를 탐지해서 경찰 등에 총 1193건을 신고했으며, 경찰과 소방서 등이 범죄, 재난화재, 교통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요청한 자료 총 2803건을 제공했다.
2025년 상반기 CCTV 전수점검 관련 문의는 강북구청 재난안전과 통합관제팀으로 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CCTV와 비상벨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구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