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한국외대는 명희준 생명공학과 교수가 차세대 유망 항생제로 꼽히는 엔도라이신을 발굴, 전임상 과정을 수행한 논문이 IF(Impact Factor) 상위 10% 저널인 국제생물고분자저널에 지난달 27일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균의 급속한 증가와 신규 항생제 개발 정체로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상황을 '조용한 팬데믹'이라고 부른다.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다제내성균이 만연한 상황에서 박테리오파지로부터 유래한 엔도라이신은 신규 항생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논문에서 다룬 엔도라이신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특히 그람음성균 타깃의 엔도라이신은 개발 난이도가 최고 수준으로, 해당 연구팀의 후보물질이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해당 논문에는 한국외대 명희준 교수 연구팀 외에도 ㈜라이센텍, 강원대, 부산대, 아주대 연구진이 참여헀다. 해당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