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 주요 포트폴리오 (이투데이DB)](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5161930_2133351_1200_505.jpg)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 주요 포트폴리오 (이투데이DB)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24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665억2400만 달러(96조14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인텔(491억8900만 달러)을 제치고 1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2023년 매출 기준으로 인텔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가트너는 "메모리 부품의 가격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인텔로부터 1위를 자리를 되찾고,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매출 기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0.6%로 2위인 인텔보다 2.7%포인트 앞섰다. 매출성장률은 62.5%에 이른다.
2위로 밀려난 인텔은 매출 성장률이 0.1%로 같았다. AI 가속기 사업의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는 AI 사업 강세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428억2400만 달러로 4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고부가 반도체인 HBM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 이끌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260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8.1% 늘었다. 가트너는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AI 프로세서가 지난해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