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값·고환율에...롯데웰푸드, ‘크런키ㆍ월드콘’ 등 26종 평균 9.5% 인상

입력 2025-02-06 09:59 수정 2025-02-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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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가나마일드·크런키' 각각 600·300원 인상
월드콘·설레임은 각 200원 올려...원재룟값 부담 커져

▲최근 5년간 코코아 선물 시세 추이 (사진제공=롯데웰푸드)
▲최근 5년간 코코아 선물 시세 추이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국제 코코아 가격 폭등과 고환율 여파로 원가 부담이 늘면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건빙과 26종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70g을 권장소비자가 기존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 34g을 1400원에서 17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초코 빼빼로 54g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린다.

롯샌 파인애플 315g과 빠다코코낫 300g도 기존 4800원에서 각각 200원씩 올려 5000원에 판매된다.

빙과 제품으로는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가격 인상 단행 배경으로 원재료와 환율 인상을 꼽았다. 현재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2565달러(ICE 선물거래소)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대의 시세였지만 5~6배 수준으로 가격이 뛴 것이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의 특성상 환율 상승은 그대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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