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케이카)](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6150250_2133726_1200_790.jpg)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역대 두 번째 수준인 68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케이카는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케이카는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4%, 매출은 2조3015억 원으로 12.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작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5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7%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었다. 매출은 5284억 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감소, 6.6% 신장했다. 순이익은 93억 원으로 각각 15.3% 줄고 93.5% 늘었다.
케이카는 “4분기 중고차 유효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케이카 총판매량은 9.4% 상승한 3만6401대를 기록해 업계 전체 수요를 견인했다”며 “이에 4분기 유효시장 점유율은 12.3%로 전년 동기 대비 0.9%p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 성장은 경매 사업의 호조가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경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만325대로, 분기 기준 최초로 1만 대를 돌파했다. 타사 위탁 판매 차량 4589대를 포함하면 총 1만4914대를 판매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소매 판매 대수는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만6076대를 판매했다.
케이카는 최근 중고차 시장이 대기업들의 본격 진출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는 흐름 속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평균판매단가(ASP) 전략을 차별점으로 삼아 업계 1위 지위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모든 판매·매입 채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경매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그간 금리 인상과 경기 불안으로 지연되었던 중고차 수요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차 대비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이 부각되면서 수요 증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소비자가 믿고 찾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