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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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해 우량자산 위주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열린 2024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세 차례 정도의 금리인하로 이자수익은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만 금리하락기엔 유가증권 등 비이자수익에서 큰 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그룹 내부에서 RWA 패널티나 자본수익률(ROC)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해 RWA를 컨트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RWA를 감안한 성장정책, WM과 IB딜 수임 등을 중심으로 펀더멘털을 개선해 올해도 CET1을 13%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면서 "CET1은 13.1% 수준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주주환원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연구책임자(CRO)도 "자본비율 최적화를 위해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을 지속하고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신속하게 정리하겠다"며 "RWA 감축 또는 이전 효과를 위해 투자은행(IB) 셀 다운(자산 재매각), 자산 유동화, 신용 이전거래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컨콜에서는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천 CFO는 "내부적으로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던 게 아쉬운 부분"이라며 "자산신탁이나 증권, 캐피탈 등 대부분의 손익이 감소한 요인이 (부동산 관련 등)충당금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그룹사 중 자산신탁의 경우 책준신탁 계정대 투입이 지속되면서 손실 반영이 연중으로 지속됐다"며 "자산신탁의 명목 손익이 마이너스 3000억 원 정도 되는데 소송 관련 충당금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마이너스 규모는 1840억 원 정도"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같은 거액의 손실 요인이 이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고만 하더라도 거기서 발생하는 기저 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분기별 경상 체력이 최소한 1조4000억 원에서 1조5000억 원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올해 손익은 전년도에 비해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