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025년 가이던스는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며 향후 완성차 해상운송의 비계열 매출 비중 확대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6만7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년 가이던스로 매출 28~29조 원, 영업이익 1.8~1.9조 원을 제시했는데, 보수적인 환율 가정(1,320원)을 고려하면,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컨테이너 운임 하락으로 매출 감소는 아쉬우나, 완성차 해상운송에서 비계열 매출 확대로 만회가 가능하며 특히 계열사의 수송 비중이 기존 60%에서 50%로 줄어들면서, 선박 운영에 여유가 생겼으며, 고용선료 선박을 반납하고, 여유 Space의 극동발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한 mix 개선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7조2,879억 원, 영업이익 4,597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물류 부문에선 매출액 2.62조 원, 영업이익 2,353억 원을 기록했는데 양호한 컨테이너 운임, 아시아, 태평양 해외 물류 사업 호조로 예상보다 이익이 양호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해운 부문에선 매출액 1.35조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기록했다. 벌크부문에서 시차 영향으로 비용이 선제 반영,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의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하다”면서 “유통에선 매출액 3.31조 원, 영업이익 1,277억 원을 기록했는데, 안전재고 증가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비철금속 거래 축소로 매출 증가폭이 제한됐으며 환율 효과는 1분기 이연 반영이 예상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