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점찍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어보브반도체가 상승세다.
어보브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실트론과 국책사업으로 ‘SiC·GaN 전력반도체’ 공동개발에 참여 중이다.
7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어보브반도체는 전일대비 890원(8.94%) 상승한 1만8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HBM을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전기자동차 등에 탑재될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SiC 웨이퍼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그룹은 반도체 웨이퍼 생산회사인 SK실트론을 통해 2020년 3월 미국 듀폰사로부터 SiC 웨이퍼 기업인 SK실트론CSS를 인수했다. 최 회장의 대규모 투자로 미국 베이시티 신공장도 완공한 SK실트론CSS은 최근 7600억 원 규모로 미국 정부의 대출 지원도 받았다.
이어 한미 듀얼 생산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제품인 200㎜ SiC 웨이퍼를 올해 본격 양산하며 시장 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어보브반도체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해 국책과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실트론등과 함께 미래 먹거리라 불리는 'SiC·GaN 전력반도체' 공동참여 MOU를 체결했다.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원·배터리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을 전자기기에 맞는 전압·전류 수준으로 변환·변압하는 반도체로 시스템반도체의 하나다.
기존 실리콘 대신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을 활용하며 실리콘 전력반도체 대비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높아 전기차·그린에너지·산업용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업계와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