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7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11.85%(4200원) 하락한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관련주인 화성밸브, 동양철관, 한국석유도 각각 13.54%, 10.35%, 12.26% 하락하며 관련 주식 모두 장초반 두 자릿수대 하락을 나타냈다.
이날 하락에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상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리핑을 통해 “첫 탐사 시추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추가 시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앞서 3일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51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구조에 ‘마귀상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다만, 첫 시추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 데다, 국회의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추진력을 받긴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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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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