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금리 인하 기대감↓…민간소비 부진에도 추경 보완으로 회복”

입력 2025-0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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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하 사이클을 언급하며 2월 인하가 "불가피한(not inevitable)"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다. 2월 금리인하가 단행되어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축소될 수 있는 것이다.

7일 KB증권은 "이로 인해 시장은 최종 기준금리 기대를 상향 조정하면서 실질적으로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고 인식하고, 추가경정(추경) 등 수급으로 시선이 이동하면서 금리가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월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한 이유는 2가지로 판단된다. 첫째, 제한되는 추가 인하 여력이다. KB증권은 "이창용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긴축적인 영역보다 약간 (slightly higher) 높다고 언급했는데, 추가로 1~2차례 인하를 단행하면 한은 총재는 더 이상 긴축적이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통화정책의 효과와 시점 문제다. 금리인하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한은은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민간소비의 부정적 영향은 여전하지만, 한은 총재는 15~20조 원 규모의 추경이 단행된다면 계엄으로 둔화된 경제 규모는 회복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B증권은 "시장은 민간소비 부진의 이유로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은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경제손실은 영구적 손상이 아닌 일시적 손상인 만큼 추경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2월 금통위 전까지 △원화의 재차 1500원 위협 △추경의 가시화 △반도체 산업 관세 지연 등이 이뤄질 경우 인하 기대는 축소될 수 있지만, 여전히 2월 인하가 80% 이상으로 우세하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추경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10-3년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금리 상승이 전망되면서 보험사들의 초장기 매수 강도는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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