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니케 흥행에 지난해 호실적…中 진출 기대감도 솔솔

입력 2025-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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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2199억ㆍ영업익 1486억
니케 글로벌 누적 매출 1조 4500억 돌파
텐센트, 올해 상반기 니케 중국 출시 예정
“니케 중국 흥행ㆍ전체 실적 성장 기대감”

▲시프트업 CI.
▲시프트업 CI.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누적 매출 10억 달러(1조4496억 원) 돌파 등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니케의 중국 흥행 기대감까지 겹치며 올해 실적에도 초록불이 켜졌다.

10일 시프트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93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3%, 29.9%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99억 원, 영업이익은 148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시프트업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가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2년 11월 4일 서비스를 시작한 니케는 서비스 2년 3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11월에 진행한 니케의 2주년 업데이트가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많은 서브컬처 게임 대작들이 출시되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고, 그에 따라 일부 주요 게임들은 유저 관심도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승리의 여신: 니케는 독창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지난해 4분기 승리의 여신: 니케 글로벌 성과는 2주년 이벤트 등 주요 이벤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전분기 (342억 원) 대비 28% 상승한 43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를 발급 받은 니케는 텐센트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는 지난달 9일 니케의 중국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는 사전예약 목표치를 800만명으로 잡았으며 현재 사전예약자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800만명이라는 목표는 기존 중국에 출시된 국내 서브컬처 게임들의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넥슨의 ‘블루아카이브’와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목표 사전예약수는 각각 300만명, 200만명이었다.

사전예약 목표치가 추후 매출과 직결되는 건 아니지만 텐센트에서 니케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니케와 동일 장르의 게임을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퍼블리싱 측면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넥슨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처럼 니케가 시프트업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다.

니케의 중국 흥행으로 올해 시프트업의 올해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중국 니케의 출시 초반 평균 일 매출액은 8억~9억 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니케 중국 출시로 올해 니케 매출액은 24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5% 증가, 올해 매출액은 3105억 원으로 42.9%, 영업이익은 2307억 원으로 57.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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