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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48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0만9500원이다.
10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99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562억 원을 하회했다”며 “뷰티 매출이 699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등 전통 채널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과 H&B 채널 성장과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실적 호조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중국 매출과 일본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상승에 기인해 4분기 해외 매출은 6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한 자릿수 중반 매출 성장을 제시했다”며 “해외 사업 확대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뷰티 사업은 국내 사업 구조 변경으로 면세점과 방문판매 채널 축소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0% 하락했으며, 올해에도 면세점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가 전망된다”고 했다.
또 그는 “방문판매 매출도 지난해는 전년 대비 10% 하락했으며, 올해도 10% 감소세가 예상돼 전통 채널들의 매출 약세가 예상된다”며 “HDB와 음료 사업은 기존의 적정 마진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통 채널들의 매출 감소로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해외 사업 성장률이 타 K뷰티 화장품 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전망은 해외 사업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면세점과 중국 사업은 전년 동기 베이스 부담이 크므로,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