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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2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무역분쟁 고조 우려에도 강달러 부담 완화를 반영해 1440원 중후반 연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45~1453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밤사이 강달러 포지션 청산 덕분에 환율 하단을 틀어막고 있던 강력한 지지요인이 이탈하면서 역내외 롱심리도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원화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내 수급의 경우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긴 했으나 1450원 중반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 네고 유입 강도에 따라 오늘 낙폭 확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판단한다” 덧붙였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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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국내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짐에 따라 증권사를 통해 유입되는 환전 수요가 생각보다 견고하다”며 “수입업체도 환율 하락을 관망하지 않고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하며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