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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0일 장 마감 후 계열사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약 1.3조 원에 취득할 예정임을 공시했다”면서 “25년부터 한화오션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6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주가(12일 기준)는 49만8000원이다.
12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4조8311억 원(yoy +56%), 영업이익 8925억 원(yoy +222%, OPM 18.5%)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3조3647억 원(yoy +75%), 영업이익 8698억 원(yoy +172%)를 달성하며 방산 부문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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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 매출은 1조8500억 원(yoy +158%)를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폴란드향 K9·천무 인도 물량이 각각 40문, 12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분기에는 폴란드향 방산 매출 이 외에도 이집트 K9 개발 매출, 모듈식 장약 납품 등 기타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반면,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5952억 원(yoy +39%)을 나타냈으나, 영업손실 460억 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군수 사업 관련 충당금,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매출 26조2547억 원(yoy +133.5%), 영업이익 2조8447억 원(yoy +64.9%, OPM 10.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도 지상방산 부문은 폴란드향 K9·천무의 인도량이 각각 70문, 50대 이상으로 계획돼 있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주 측면에서도 연초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K9·천무·레드백·탄약 등 관심을 표명하며 신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도, 베트남 등에서 K9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루마니아는 레드백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이집트, 에스토니아, 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천무 도입을 추진하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과거 무기를 거래한 국가들이 다른 무기 체계에도 관심을 가지며 수주 확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