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2일 한전기술에 대해 구조적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풍부해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한전기술의 매출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1926억 원, 영업이익은 1159% 증가한 268억 원(영업이익률 13.9%)로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폭증은 수익성 낮은 에너지 신사업 매출 감소, 수익성 높은 원자력 사업 매출 증가 등 사업 전반적인 매출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하는 가운데 4분기 들어 설계용역사업 중 주기적 안정성 평가 유지보수(O&M) 사업에서 투입인력 효율화에 따른 인력 효율 제고로 인건비가 크게 절감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 호조는 상당 부분 구조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수익성 높은 원자력사업의 경우 신한울 3∙4 호기 매출 본격화에 따른 구조적 호조였으며 이는 2025년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투입인력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인건비 효율화에 따른 구조적 개선이었으며, 이에 따른 동사 연결영업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해외 원전 모멘텀이 풍부해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까지 왔다"라며 "체코 4기는 3월 두코바니 5∙6 호기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팀 코리아가 단독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 중인 폴란드 2-4기는 올해 내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 진행 중인 UAE BNPP 5-6호기는 팀 코리아가 유력한 수주 후보라고 판단되고, 네덜란드와도 APR 1400 노형으로 2호기를 협의 중"이라며 "2025년 이후 전망치 상향을 통해 목표 주가를 9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9% 상향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