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발효…출·도착 여객기 지연·결항 속출

입력 2025-02-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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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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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며 항공기(여객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다. 이륙방향과 착륙방향 모두 포함이다. 강풍특보는 내일(13일) 오전 6시까지 급변풍특보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속된다. 특보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제주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출·도착이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다. 오전 9시에서 정오까지 제주 출발 여객기 중 4대가 결항됐고, 8대가 지연됐다. 제주 도착 여객기는 같은 시간 6대가 결항됐고, 14대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급변풍특보가 내린 만큼 추후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현재 제주시와 산간 지방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다. 기상청은 "오전부터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1~5㎝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강수량은 10~40㎜(많은 곳 60㎜ 이상)이다.

급변풍은 수평 또는 연직(수직)으로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을 말한다. 대부분 큰 산이나 건물 등이 바람의 흐름을 변화시켜 발생하며, 대류성으로 발달한 구름이나 상승과 하강 기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한랭 전선이나 온난 전선의 통과 전후에 발생하고, 산이나 골짜기 등의 지형, 큰 건조물의 영향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제주의 경우 남풍류의 강풍이 한라산을 넘을 때 생성되는 산악파가 주요 원인이 된다.

소용돌이치는 국지성이 강한 하강기류 돌풍으로 파괴력이 커 비행기 사고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급변풍은 비행기를 추락시킬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착륙이 금지된다. 영어로는 '윈드시어'라고 하는데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한 용어다. 해당 특보는 15노트(초속 7.7m) 이상의 돌풍이 공항 부근을 운항하는 항공기 측면이나 후면 등에서 관측되거나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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