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두 번째 글로벌 성과…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 기술이전

입력 2025-02-12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규타깃 항체 연구개발 역량 입증…엘립시스 파마의 자금력 및 개발 역량 활용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1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1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가 두 번째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내며 신규타깃 항체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영국 항암 전문 신약개발사 ‘엘립시스 파마 리미티드(Ellipses Pharma Limited, 이하 엘립시스 파마)’와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엘립시스 파마는 현재 예정 중인 임상1상 시험을 포함한 모든 임상 개발을 전담하며, 지놈앤컴퍼니는 향후 GENA-104의 상업화로 발생하는 모든 엘립시스 파마의 수익에 대해 합의된 배분율(%)로 수익 배분을 받는다. 엘립시스 파마는 올해 한국에서 임상 1상을 개시하고, 미국과 유럽으로도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번 계약은 우리가 계약금 명목으로 확정 수익을 받지 않았다. 대신 엘립시스 파마가 대규모 임상을 직접 투자해서 진행하고, 이를 빅파마로 기술이전하면 그에 따른 모든 수익금을 우리와 나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엘립시스 파마에 기술이전함으로서 자체 임상 진행에 따른 재무적 위험을 완전히 제거했다. 엘립시스 파마가 가진 풍부한 항암신약 개발 역량을 활용할 수 있어 개발 성공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라고 이번 계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로, 기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암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전임상 결과는 4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신규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의 가능성을 갖고 있단 전임상 결과를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엘립시스 파마의 글로벌 신약 개발 총괄 및 최고 의료 책임자 토비아스 아르케나우(Tobias Arkenau) 교수는 “CNTN-4를 타깃하는 것은 T세포에서 CNTN4-APP 상호작용을 차단해 종양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이 낮은 다양한 암종에서 특히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 글로벌 기술이전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TM)을 통하여 발굴한 신규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한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내재화(internalization) 및 생산성이 탁월해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스위스 디바이오팜과의 첫 번째 기술이전을 성공시킨 후 불과 8개월 만에 신규타깃 신규 항암 타깃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치료항체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반복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는 난이도가 높은 전임상 개발이 요구되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전임상 개발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검증받았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삼대청' 토허제 풀린다…재건축 단지 14곳은 제외
  • 인플루언서도 대치맘도 긁혔다…이수지가 꼬집은 대리수치 [해시태그]
  • "골프 입문, 어렵지 않아요"…적절한 클럽 고르기 [골프더보기]
  • 단독 오세훈, 김종인과 설연휴 회동...金 “대통령 하려면 결단해야”
  • 글로벌 빅파마 사로잡은 K바이오…빅딜‧공동연구 확대
  • 갤럭시 S25, 초기 대박 비결은… '가격·성능·AI' 삼박자
  • 빚에 의존하는 기업들…단기차입금 700조 육박 [기업 급전 경고등]
  • 검찰, 234명 성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구속 기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911,000
    • -1.53%
    • 이더리움
    • 3,986,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504,000
    • -2.23%
    • 리플
    • 3,668
    • -2.83%
    • 솔라나
    • 297,600
    • -3.72%
    • 에이다
    • 1,171
    • -3.54%
    • 이오스
    • 959
    • -2.04%
    • 트론
    • 365
    • -2.14%
    • 스텔라루멘
    • 481
    • -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4.12%
    • 체인링크
    • 28,260
    • -4.53%
    • 샌드박스
    • 582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