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지난해 흑자전환…"티빙·자체 아티스트가 성장 견인"

입력 2025-0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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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024년 매출 5조 2314억 영업이익 1045억 원

(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CJ ENM이 지난해 10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ENM은 12일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으로 2024년 연간 매출액은 5조2314억 원, 영업이익은 1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콘텐츠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4 KBO 리그'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은 티빙의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한 4353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사업 정상화로 전년 대비 56.1% 증가한 1조7047억 원을 달성했다. 히트 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 7021억 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izna', 'ME:I', 'IS:SUE' 등 차세대 아티스트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늘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했다.

CJ ENM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5년의 목표를 ‘콘텐츠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성장’으로 발표했다. 분기별 텐트폴 드라마를 전진 배치하고 수목 블록을 재개하는 등 편성 전략을 강화한다.

콘텐츠 투자도 확대해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폭군의 셰프(가제)',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대탈출 : 더 스토리', '환승연애 4'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티빙, 음악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지 파트너십 기반 일본·동남아·미국 시장 진출을 우선 추진하고 글로벌 유통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 상품 다양화, Live 서비스/숏폼 콘텐츠 등 가입자 성장과 이용률 확대 전략을 통해 2027년 가입자 1500만 명의 글로벌 K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음악 사업 글로벌 공략도 더욱 속도를 낸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간 경계도 없어 어느 때 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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