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082712_2136163_1200_800.jpg)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인도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13일 이전에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향후 발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13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방문하기 전에 발표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상호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도 같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생각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앞서 그는 “미국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아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면 우리도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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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 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진 새로운 관세 조치는 인도와의 회담을 유리하게 끌고 갈 일종의 협상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와 미국의 잠재적 무역 전쟁을 피하고자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여러 부문에서 관세를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등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소식통은 모디 총리와 머스크의 논의는 부분적으로 인도 내 스타링크와 테슬라 확장을 포함한 비즈니스 벤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