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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뉴욕 증시 부진에도 상승했다.
1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 상승한 9만7653.3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 뛴 2722.97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8.5% 오른 696.72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3%, 리플 +1.6%, 에이다 +1.3%, 톤코인 +3.0%, 도지코인 +4.0%, 트론 +0.6%, 아발란체 +3.4%, 시바이누 +7.0%, 폴카닷 +8.1%, 유니스왑 +5.2%, 앱토스 +3.8%, 라이트코인 +4.7%, 폴리곤 +6.0%, 코스모스 +7.9%, OKB +2.1%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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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5.09포인트(0.50%) 하락한 4만4368.5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53포인트(0.27%) 밀린 6051.97에, 나스닥지수는 6.09포인트(0.03%) 오른 1만9649.9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들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추가 상장 기대감과 함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조 변화로 상승했다. 그중 솔라나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SEC가 수리한 데 이어 업계에서 라이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예측이 커지면서 이같이 상승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신청서가 접수된 것도 고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그간 이더리움은 현물 ETF 보유 시 스테이킹 기능이 허용되지 않은 탓에 비트코인 ETF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E) 산하 증권 거래소 BZX가 SEC에 21쉐어스의 이더리움 ETF에 대해 스테이킹 허용을 골자로 한 심사요청서를 제출했다"며 "SEC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허용을 요청한 최초 사례"고 전했다
또한, 워처구루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은 은행이 합법적인 가상자산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다. 크립토 활동의 많은 부분은 은행에서 충분히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를 인용, "서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 코인(USDC) 시가총액(시총)이 최근 한 달 사이 102억 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USDC와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 시총 증가는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10일 USDC 시총은 562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50으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