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반기 영업익 15배 ‘껑충’…스포츠 굿즈 잘 팔려

입력 2025-02-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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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ㆍ한화이글스ㆍSSG랜더스 등과 계약

▲형지엘리트 로고. (사진제공=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 로고. (사진제공=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가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6월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는 제24기 반기(2024년 7~12월) 개별 기준 매출 728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40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억 원이다.

형지엘리트 측은 “전략적인 마케팅과 신규 사업 관련 협업 강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을 달성했다”며 “전환사채의 전환가격과 주가 간 차이가 나타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해 회계상 순이익은 적자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환사채에 부여된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반영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현금유출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은 학생복 분야가 해외 시장으로 꾸준히 입지를 넓히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뒷받침하고, 스포츠 상품화 및 워크웨어 사업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신규 구단과 계약이 늘고 기존 협업 구단의 성적이 상승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롯데자이언츠, 한화생명e스포츠(HLE)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선수단 유니폼 및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 등에 굿즈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 및 자사몰 재정비 등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이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 워크웨어 역시 자사몰을 오픈해 판매 채널을 재정비하고, 크림을 통해 에센셜 상품을 선보이면서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고객까지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해외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납품을 위한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점차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아세안 지역으로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을 향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간다. 최준호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국내 패션 기업 관계자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협업 구단의 성적 상승 및 높은 화제성 등에 힘입어 스포츠 상품화 상품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복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작업복 및 스포츠 상품화 관련한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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