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자형 휜다리, 무릎골관절염의 경고 신호[e건강~쏙]

입력 2025-02-15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O자형 휜다리는 발목 안쪽 복숭아뼈를 닿게 섰을 때 양 무릎 사이가 5cm 이상 벌어진 상태를 말한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자세나 좌식 위주의 생활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O자형 휜다리는 무릎관절염의 경고 신호기도 하다.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 또는 주변의 근육, 인대가 손상돼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관절염 환자는 2014년 148만5000여 명에서 2023년 203만9000여 명으로 10년 새 1.4배 증가했다.

무릎관절염의 흔한 증상은 무릎 시림과 쑤심 등 통증이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무릎이 일자로 펴지지 않거나, O자형의 흰다리로 변형될 수 있다. 양반다리와 쪼그려 앉는 자세가 무릎 관절 주변 인대를 늘어나게 해 O자형 휜다리를 유발한다. 따라서 O자형 휜다리로 변형되면 무릎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관절 보호와 윤활 역할을 하는 관절액의 점도가 높아져 통증을 유발해서다. 또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면 관절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과 연골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고 통증이 심화된다.

겨울철 무릎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무릎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 패드, 무릎 워머, 따뜻한 옷 등을 활용해 관절 주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무릎관절염은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체중 관리와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무릎 관절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유훈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주임과장은 “운동 부족은 관절 주변 조직을 약화시킬 수 있어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실내에서 가능한 스트레칭이나 홈트레이닝, 물리치료 운동 등이 도움된다.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과 관절의 긴장 완화로 통증 완화와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 불붙은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
  • 배우리 이베이 셀러 “NBA 카드 ‘덕질’하다 매출 1위 사업자 됐죠” [미니인터뷰]
  • “내 애인은 AI” 영화 ‘HER’는 이미 현실
  • '해리슨 포드'와 함께 돌아온 마블…새로 단장한 '캡틴 아메리카' [시네마천국]
  • 삼척서 열리는 정월대보름제…영암선 고구마 먹거리 잔치 [주말N축제]
  • “美 기업 추격 가팔라진다”…트럼프 관세 전쟁에 韓 반도체 ‘벌벌’
  • "금, 없어서 못 산다"…골드바 품귀 속 '금테크' 투자법은
  • 10년 기다림에 구름 인파…강서구 쇼핑성지 된 ‘전국 최대’ 트레이더스 마곡점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777,000
    • +0.63%
    • 이더리움
    • 4,072,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514,500
    • +0%
    • 리플
    • 4,223
    • +1.73%
    • 솔라나
    • 295,300
    • -0.94%
    • 에이다
    • 1,209
    • -2.03%
    • 이오스
    • 989
    • +0.71%
    • 트론
    • 351
    • -0.28%
    • 스텔라루멘
    • 54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1.64%
    • 체인링크
    • 29,110
    • +1.53%
    • 샌드박스
    • 61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