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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비전이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 특화된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리트코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즈비전은 이번 인수로 기존의 통신서비스(MVNO) 사업을 넘어서 환경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아이즈비전은 그동안 통신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
핵심 자회사인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이젝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신기기(AP) 분야와 스마트홈 IoT 솔루션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리트코 인수를 통해 환경 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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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코는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프라 사업의 통합 시스템과 산업 플랜트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지하철 터널, 승강장 및 열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회사가 보유한 양방향 전기집진장치 분야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즈비전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사업을 최적화하고 신사업 도입 및 글로벌시장 확장의 3단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환경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환경감시, 안전시스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능형센서, 실시간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제어기술 등 다수의 첨단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시장에서 기술선도형 중심기업으로 환경사업을 신사업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환경 사업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특히 국민 건강에 직결된 실내외 공기질 개선 및 대기오염제어 사업은 향후 회사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기존 통신기술 인프라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