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풍부한 수주 잔고에 더해 전 세계 수요 확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1686억 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627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외 사업이 순항하며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국내 개발사업 비중 확대로 국내 매출(9516억 원)이 57% 급증했으며 수출 매출(2170억 원)은 198%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수주는 3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천궁-Ⅱ 수주 기저 영향”이라며 “이라크 천궁-Ⅱ은 잔고 인식 전으로 국내 소규모 개발, 양산, 창정비 사업이 다수 수주되며 대규모 수주 공시 없이 잔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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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품 특성상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가 제한돼 있고 수주 시점, 매출 인식 구조를 명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올해 연간 15% 이상의 실적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라크 천궁-Ⅱ 잔고를 인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