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파괴 전차' 위력 증명…젠지 꺾고 PO 3라운드 직행

입력 2025-0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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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CK 사무국)
(사진제공=LCK 사무국)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이하 LCK컵)에서 젠지를 격파하며 결승 문턱에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3-2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 승자전으로 직행했다.

앞서 PO 1라운드에서 T1을 꺾은 한화생명은 LCK의 강호 젠지마저 잡아내며 지난해 서머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젠지와 엎치락뒤치락하던 한화생명은 1세트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다전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끊기며 손해를 봤으나 탑에서 손실을 만회했다. 이후 계속된 교전에서 우위를 이어간 한화생명은 바론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30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젠지의 우위 속 반격을 꾀했으나 끝내 아타칸 버프를 내주며 패했다. 비록 간발의 차로 패했으나 초반 7-1로 벌어졌던 킬 스코어를 모두 복구한 한화생명의 위력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3세트에서 조커 픽 서포터인 파이크를 꺼내 들어 젠지를 압도했다. 4세트는 젠지의 조합이 강점을 발휘했다. 스몰더를 픽한 '쵸비' 정지훈이 버텨주고 '캐니언' 김건부가 카서스를 잡아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2 접전 상황에서 한화생명의 강점은 빛을 발했다. 마지막 세트에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생명은 초반 라인 스와프에서 큰 이득을 챙기고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최종 킬 스코어는 32-9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PO 3라운드 승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일전을 치른다. 디플러스 기아는 15일 PO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를 3-1로 꺾으며, 승자조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시즌 LCK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뒀다. 기존 멤버인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에이밍' 김하람이 뒤를 받치는 가운데 친정으로 복귀한 '베릴' 조건희와 유스 출신 '시우' 전시우의 고른 활약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끝을 향해 달려가는 LCK컵은 19일 열리는 3라운드 승자조를 치른다. 22일에는 승자조 경기 패배 팀과 패자조 경기 승리 팀이 마지막 결승전행 티켓 한 장을 놓고 경기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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