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국제공동연구 주제 발굴 모색
한국과 체코 양국이 원자력과 청정수소 등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기술혁신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CFE 분야 양국 간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체코 에너지기술 포럼'을 열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체코기술청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이승재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루카쉬 블첵(Lukáš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페트르 콘발린카(Petr Konvalinka) 체코기술청장 등 150여 명의 양국 산학연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원자력과 청정수소 등 CFE 기술 분야와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망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 세션을 구성해 양국 산학연 전문가들이 분야별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기술협력 방향을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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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패널토론과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포럼 참석자에게 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 방안을 진전시킬 기회를 제공했다.
최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체코는 중부유럽의 제조 강국으로 양국 기업의 역량을 잘 결합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오히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지속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에 대해 앞으로 체코 측과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서 한-체코 국제공동연구 신규 과제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