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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에 따른 유럽 방산주의 강세에 국내 방산주가 대거 상승했다.
1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23% 오른 6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방산주인 엠앤씨솔루션은 7.45% 오른 6만7800원, 현대로템은 6.09% 오른 8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방산주의 약진은 미 증시 휴장 속 러-우 종전 협상 기대감, 방위비 지출 증가 전망 등에 따라 유럽 증시 방산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과정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회동을 했다. 이날 긴급 회동에서는 종전 과정에서 유럽의 입장 반영, 종전 협상 후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 보장, 유럽의 자체 안보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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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럽 증시에서는 방산주 관련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5519.8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업종 측면에서는 러-우 종전 기대감에도,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증액 전망으로 유럽 방산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에서도 방산주(조선, 기계)의 주가와 수급 쏠림 현상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