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물류센터 6개소 발굴, 원가부담 완화에 1.2조 지원 [비상수출대책]

입력 2025-0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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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수출확대 전략 발표

▲외국인들이 불닭소스와 불닭볶음면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외국인들이 불닭소스와 불닭볶음면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올해 농산물 수출을 위한 신규 공동물류센터를 6개소 신규 발굴하고 원가부담 완화에 1조2724억 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K-Food는 가공식품·신선농산물, 플러스(+)는 스마트팜·농기자재·펫푸드 등 농산업을 포함한 것이다.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및 기후변화 등 수출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K-Food+ 수출확대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환차익 손실 보전을 위해 환변동보험 자부담률 5%에서 최대 0%까지 완화하고 기존 엔화에만 적용하던 것을 달러화까지 확대 적용한다.

주요 수출국 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을 확대해 104개소에서 110개소로 6개소를 신규 발굴하고 해외 전문기관을 활용한 통관, 인증, SPS 컨설팅 지원 및 주요 수출국 관계자(검역관 등) 대상 방문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한다.

농식품은 성숙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내 2선 도시 진출을 본격 추진해 지역 주요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 이용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 해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단체급식과 연계해 김치, 떡볶이, 쌀가공식품, 소스류 등 주요 식자재 수출을 지원한다.

3대 신시장(중동, 중남미, 인도) 등 유망시장은 소비트렌드, 종교, 문화 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두바이, 상파울루, 뭄바이 중심으로 현지 박람회, 지역축제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협약(MRA) 확대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농기계는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 확대, ‘트랙터+작업기’ 기업 간 합동 마케팅, 농약·비료는 오세아니아·중동 진출을 위해 제품 고급화 및 법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동물용의약품은 남미·동남아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펫푸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기농·수제·천연원료 사료 등의 고급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 10대 전략품목(딸기, 배, 포도, 파프리카, 인삼, 김치,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음료) 수출액을 40억 달러까지 확대(10-40 클럽)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 및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선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해 수출통합조직(17개) 및 전문생산단지(182개)를 중심으로 생산‧선별‧포장‧마케팅도 일괄 지원하고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호텔, 기내식, 면세점 등의 신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한다. 아‧태 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 고위인사 방한 계기 쌀가공식품, 인삼, 전통주 등 10대 전략품목을 비롯한 유망한 K-Food를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농식품(4500억 원), 농기계(3000억 원), 비료(5000억 원), 농약(150억 원, 신규) 등 총 1조2724억 원(융자) 지원하고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 확대(46→96억 원), 스마트공장 구축 신규 지원(기업당 최대 2억 원)한다.

수출 전(全)과정 맞춤형 애로 해소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를 확대(328→360억 원)하고 스마트팜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바이어‧프로젝트 발굴, 거점 활용 홍보, 해외실증 신규지원 및 컨소시엄 지원을 확대한다.

민‧관 합동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운영 및 수출기업의 문의‧상담 강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정보데스크 기능을 확대하고 개별 기업이 접근이 어려운 해외법령·규제정보 번역 서비스(법제처 협업)도 확대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 140억 달러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소비자의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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