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엠디바이스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SSD 시장 진출"

입력 2025-02-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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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 기업
새로운 표준 SSD의 주요 플레이어
공모가 7200~8500원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예정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엠디바이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기술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저장 장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조호경 엠비다이스 대표(CEO)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엠비다이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업이다. 설계부터 제조, 조립 및 검사,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용 SSD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BGA SSD(패키지 하나에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을 탑재한 초소형 SSD) 독자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설계 및 제조 역량으로 SSD 시장에 안착했다.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는 "엠디바이스는 SSD 채택률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라며 "SSD는 고성능 저전력 고용량을 시현함으로써 데이터 스토리지의 절대적 우위로 자리 잡은 상태며, 인공지능(AI)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용 SSD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스토리지 산업의 성패는 웨이퍼 소싱의 안정성에서 기인하는데, 엠디바이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웨이퍼 고정 거래처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부터 3년간 동행을 지속하면서 양질의 웨이퍼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라며 "당사의 기업용 SSD 제품에 대한 경쟁력과 공급 레퍼런스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을 더욱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디바이스는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된 데이터 시장에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중국 시장의 데이터 필요 총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미-중간 무역 제재로 중국 회사의 점유율은 하락하는 상황"이라며 "엠디바이스는 이런 상황을 중국의 데이터센터 초기 시장에 진입해 2023년 연간 매출액 98억5000억 원을 기록하고, 2024년에는 매출액 481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리스크 관리 방법을 묻는 말에 조 대표는 "미국 제재의 경우, 당사가 진출하고 있는 낸드 시장에서 7나노 이상 제품군에 대해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10나노, 20나노 이상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제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중국 반도체 기업 궐기의 경우, 다른 기업보다 1.5세대 앞서 개발을 진행해 기술적으로 앞서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밸류에이션 타당성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엠디바이스의 밸류에이션 평가에는 올해 추정 순이익이 들어갔는데, 이 수치는 작년 가결산 수치의 3배를 넘는다.

그는 "엠디바이스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2023년 말부터 2024년까지 꾸준히 진행되는 H 사향 매출을 기반으로 했는데, 지금까지는 전부 충족했다. 올해에도 공급 요청을 받았는데, 혹시 모를 외생 변수를 우려해 전체 금액의 90%를 산정해서 반영했다"라며 "지난해 12월 처음 매출이 발생한 B 사에 대해서는 계약된 물량의 70%를 매출로 산정했으며, 제시한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디바이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26만 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는 7200~835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1억~105억 원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일과 2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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