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협력 강화해 팬 참여 확대…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칠리즈(CHILIZ)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 경매 이벤트를 2025년 시즌에도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칠리즈는 지난해 K리그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이 경기에서 나온 득점공을 경매를 통해 소유할 수 있는 ‘경기 득점공’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득점공에는 블록체인 및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 결합돼 진품 인증 및 득점 장면, 친필 사인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칠리즈는 올해도 K리그1 매 라운드마다 1~2경기를 선정해 자책골을 제외한 모든 득점공을 경매에 출품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36경기에서 총 79개의 득점공이 경매에 부쳐졌으며, 최고가는 35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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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득점공 이벤트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전북과 김천의 경기에서 진행됐다. 전반 13분 김천 유강현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전북 박진섭의 동점골, 후반 35분 전북 전진우의 역전골까지 총 3개의 득점공이 경매에 부쳐졌다.
이번 시즌부터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글로벌 유니폼 경매 플랫폼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 외에도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팬 전용 어플인 ‘킥(Kick)’을 활용한 경매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칠리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K리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득점공을 소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과 팬 경험을 혁신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재원 칠리즈 한국사업총괄도 “지난해 2024 시즌 매치원셔즈닷컴 득점공 경매에서 국가별 판매가와 최고가 모두 한국이 1위를 기록했으며, K리그 누적 관객수가 2024년도에 340만 명을 돌파했다”며 “2025년는 칠리즈와 K리그의 협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