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한온시스템 적자전환, 한국타이어 6000억 유상증자 재무 개선효과 희석"

입력 2025-02-18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대규모 적자전환에 대해 일시적 구조조정, 영업외비용 등에 따른 것이므로 즉각적인 신용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18일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차입 부담이 과중해 단기간 내에 자체 이익창출력에 따른 재무안정성의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3344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전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2023년 589억 원에서 적자전환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2773억 원에서 지난해 1343억 원으로 감소했고, 대규모 영업외 비용이 인식되면서 세전손익은 1446억 원에서 마이너스(-) 30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계열 편입 격려금 608억 원, 구조조정 비용 650억 원 등이 빠져나갔다.

나신평은 "지난해 12월 한국타이어가 6000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희석되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어야 차입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차량 판매 확대와 전동화 가속으로 관련 제조 설비 가동률이 상승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온시스템의 높은 차입 부담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 전동화 부품 판매 부진으로 설비 가동률은 70%를 밑돌고 있다.

또 최대 시장으로 매출비중의 30%를 차지하는 유럽 지역의 차량 판매 둔화, 미국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가동률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

나신평은 "지난달 회사의 최대주주가 기존 한앤코오토홀딩스에서 한국타이어로 변경됨에 따라, 한국타이어로부터의 지원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721,000
    • +1.35%
    • 이더리움
    • 4,066,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80,900
    • +0.1%
    • 리플
    • 3,995
    • +0.13%
    • 솔라나
    • 258,600
    • +2.74%
    • 에이다
    • 1,190
    • +4.66%
    • 이오스
    • 956
    • +2.36%
    • 트론
    • 364
    • +0%
    • 스텔라루멘
    • 510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50
    • +0.89%
    • 체인링크
    • 27,060
    • +1.01%
    • 샌드박스
    • 551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