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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올해 이익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5만7000원이다.
20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BG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360억 원으로 최근 상향 조정했던 당사 추정치 3000억 원 마저 초과 달성했다”묘 “전자 BG 영업이익은 44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N사향 1월 매출 강도는 상당히 좋은 흐름이라고 밝혔다”며 “1분기 N사향 월평균 매출은 500억 원으로 추정되며 분기 1500억 원 이상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를 연 환산하면 6000억 원에 달한다”며 “전자 BG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550억 원,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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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전날 홈페이지에 게재된 올해 전자 BG 경영 계획(매출 1조500억 원)은 시장 기대치 1조3000억 원 이상을 크게 하회하며 상당한 논란이 될 수 있었다”며 “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9월에 수립된 올해 경영 목표치이며, 11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N사 물량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경영 계획을 초과 달성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며 “사업 계획의 일관성과 사업부 간 다양한 이해관계는 이해되지만, 투자자에 대한 배려가 조금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BG의 올해 매출은 1조3900억 원, 영업이익은 21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전자 BG가치는 4조5000억 원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그는 “N사 단독 공급에 이어 주문형 반도체(ASIC) 신규 고객 확대는 멀티플 확장 요인”이라며 “올해 이익의 기울기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