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0일 교보증권에 대해 배당 모멘텀을 올해 꾸준히 기대할 수 있으며, 수익성을 담보한 대형화 작업으로 인한 선순환을 이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교보증권을 고배당과 성장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라며 "6일 결정된 차등배당 500원은 배당 메리트를 반영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8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8.0%로 여전히 높으며, 배당기준일이 주주총회 이후인 내달 28일이라 배당이 단기적인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배당은 중장기적으로도 핵심 투자 포인트며, 배당성향은 2023년 이래 40%대로 유지하고 있다"라며 "2025년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만 축소되어도 증익이기에 배당성향 유지 시 주당배당금(DPS) 추가 확대가 예상되며, PF 사업장이 수도권 및 주거용 위주고 사업성 평가 개편 적용이 일단락됐기에, 2025년 PF 충당금은 전년 대비 감소해 배당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자기자본 및 이익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예상된다"라며 "최대주주는 무배당 또는 일반 주주 대비 적게 받는 차등배당을 통해 자기자본 확대와 일반 주주 배당 매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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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종투사로의 진입을 위해 2029년까지 자기자본을 3조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인데, PF 이익 정상화와 투자은행(IB) 실적 확대, 브로커리지 거래대금 반등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면서도 자기자본이 쌓여가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