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0일 노머스에 대해 해외 투어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도 미주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 MD 제작/판매, 유료 메시지 및 팬클럽 서비스 플랫폼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업체로, 해당 IP를 활용해 아티스트들의 간접 활동을 지원하며, 팬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노머스의 매출액 비중은 2024년 연간 기준 공연 42.2%, MD 및 상품 37.2%, 플랫폼 20.6%로 추정되는데, 공헌 이익률은 플랫폼 콘텐츠가 가장 높고, 제품, 상품, 해외 투어 순이다"라며 "부문 성장률은 미주 시장 등을 주 타깃으로 한 해외 투어가 가장 높은데, 내부적으로 전년 대비 60% 성장이라는 매우 공격적인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인플루언서 커머스 업계에서는 인플루언서의 성장 초기부터 함께 협력 사업을 키우는 차세대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데, 노머스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최근 대형 아티스트들이 소속사로부터 독립하는 등 사업 모델에 변화가 있지만, 핵심 가치는 동반 성장이고, 소속사 부재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사업도 소속사 대신 맡아 줄 수 있는 업체가 노머스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노머스가 엔터테크 중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건 해외 투어 부문 영향이 큰데, 2025년에도 2024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투어 매출액이 고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해외 투어와 유사한 성장률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공연은 베타가 높은 사업인데, 노머스는 이 분야에서 꽤 성공적으로 성장 중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 해외 현지 프로모터와 공연의 성공 여부를 사전 조사해 하방을 막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노머스는 2022년도 말 해외 투어 사업을 시작해 아레나급 극장에서 레퍼런스를 쌓았으며, 향후 미주 지역을 지속해서 공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