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 추가…수소 리더십 확보 박차

입력 2025-02-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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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20 17: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내달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 예정
수소 관련 사업 다방면 확장 나설 전망
상반기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 출시
그룹 내 수소 역량 결집ㆍ글로벌 협력 강화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수소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올해 수소전기차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현대차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에서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회사는 “수소 관련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정관변경을 기점으로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을 본격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단순 수소전기차 제조사가 아닌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친 에너지 사업자로서 선두에 서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 10월 신형 수소전기차 디자인 콘셉트카 모델인 ‘이니시움’을 공개했다. 이니시움에 27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을 전부 담았다는 설명이다. 개선된 연료 전지 시스템을 통해 기존 넥쏘보다 성능을 대폭 향상했고, 수소탱크 저쟝 용량을 늘려 1회 충전 시 650㎞ 이상의 주행 거리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사진=현대자동차)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 (사진=현대자동차)

지난해 5월에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하며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수소 사업을 현대차 중심으로 통합했다.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트램,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도 앞장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의 공식 친환경 상용트럭 공급사로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제너럴모터스(GM)와 수소 분야에서도 협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수소전기차 시장을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도요타와도 수소 분야에서 손을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는 내달 정기 주총에서 수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이사회는 도 전 부회장의 추천 사유에 대해 “인공지능(AI) 및 수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수소 생태계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에 있어 전문경영인 입장에서 통찰력 있는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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