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등장한 손흥민 맨유 이적설…맨유 위기에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25-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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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2강전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패배를 아쉬워하며 팬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2강전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패배를 아쉬워하며 팬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기존에도 수시로 나오던 이적설이지만, 이번엔 맨유의 어려운 팀 순위와 겹치며 현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현지 시각이다.

25일 영국 현지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위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EPL의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 1순위로 꼽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현지 매체인 ‘코트오프사이드’ 역시 “맨유는 손흥민이 팀의 공격력과 리더십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보고 있다”며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상당한 금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여러 매체에서 손흥민의 맨유 이적과 관련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보도가 신뢰성이 크지 않은 매체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두 매체에서 단발적으로 나오던 기존 이적설과 비교하면 현지에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이전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맨유의 현재 상황이 이전보다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리그 우승에서 멀어지며 10년 넘게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항상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은 유지하며 간간이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는 등 최소한 몰락했다는 평가는 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몰락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과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중반 에릭 텐하흐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을 새롭게 데려왔지만, 오히려 리그 순위는 더 떨어지며 현재 15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기존에는 맨유 팬들도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이 나오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 자리에 기복은 심해도 손흥민보다 젊은 맨유 유스 출신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커스 래시포드가 뛸 수 있고, 제이든 산초, 안토니 마르시알 등 대체 선수도 많았기 때문이다.

올 시즌엔 상황이 달라졌다. 마르시알은 진작 팀을 떠났고, 산초는 첼시로 임대 이적한 상태로 복귀하더라도 사실상 결별이 예상된다. 래시포드도 올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고, 복귀 후에도 맨유에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상황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6월 끝나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옵션을 사용해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다. 손흥민의 구단 내 입지, 그간 활약 등을 고려하면 다년 재계약이 예상됐지만, 토트넘이 주저하는 모양새다.

맨유 외에도 지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나오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 토트넘이 노장이 된 손흥민을 이적시키고 받은 금액으로 리빌딩을 원한다는 뉴스도 현지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구단에서 자신과 장기간 함께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한 상황이라 손흥민도 토트넘만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전부터 손흥민은 EPL을 비롯한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좀 더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맨유가 실제로 괜찮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사우디 클럽팀보다는 맨유로 옳기고 싶어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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