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최후진술에 “설득력 있어...개헌 언급 높이 평가”

입력 2025-02-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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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2025.02.25.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2025.02.25. (뉴시스)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방청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 탄핵심판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무겁게 생각한다”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김기현·추경호·윤한홍·박대출·이인선·조배숙·정점식·유상범·구자근·조지연 등 친윤계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진술 방청을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았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계엄의 불가피성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 설득력 있는 내용이었다.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의 고뇌가 진솔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말씀과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헌재의 심리 과정에서 불공정성과 편파성이 드러났는데, 최종 결론에서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공정하고 현명한 법적 판단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87년 체제 극복 등 정치개혁 화두를 던지며, 진정성 있게 개헌을 강조한 부분도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면서 “무엇보다 대통령이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으로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진솔하게 변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의롭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께서는 최종 진술에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국정의 안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셨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하며 국민 통합을 간곡히 요청하셨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국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개헌을 추진해 우리 사회 변화에 잘 맞는 헌법과 정치구조를 탄생시키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해 87 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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