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저는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이 이 대표의 계엄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날 이 대표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고 반박하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 대표를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 대표다.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공판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세상의 이치라고 하는 것이 다 상식과 원칙으로 가게 돼 있다”며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구형 후 최후진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