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5일까지 본관 로비 국제자매도시 홍보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에서는 △반제국주의 기사를 기고한 혐의로 옥고를 치른 유병기(1895~미상) △일제의 수탈로 고통받던 소작농을 돕기 위해 농민조합 활동을 했던 장주문(1906~미상) △세 번의 옥고에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차계영(1913~1946) △노동자와 함께 독립운동에 나선 수원의 두 여성 최경창(1918~미상)과 홍종례(1919~미상) 등 시가 발굴해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은 13인의 사진과 소개 글을 볼 수 있다.
수원시는 2008년 수원박물관 개관 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그들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원 기생조합 대표로 만세운동을 했던 기생 김향화(1897~미상) △학생으로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하고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려다 체포돼 순국한 이선경(1902~1921)을 발굴해 서훈을 받았다.
또 2018년에는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수원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진행해 113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11명이 2020년과 2024년에 서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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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