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숲 증가가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해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경기도 시흥시에서 미세먼지 차단 숲인 곰솔누리숲을 조성한 이후, 2006년부터 2023년까지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85.2㎍/㎥에서 43.0㎍/㎥로 49.5% 감소했으며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도 3만6709명에서 2만776명으로 43.4%나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취약 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의 진료 건수가 늘었으나 도시 숲이 증가할수록 진료 건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는 1월 20일 서울에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란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되는 주의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거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많아질수록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가 1만3030명에서 2만776명으로 59.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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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 숲연구센터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을 보호하려면 지속적인 도시 숲 조성이 필요하다”며 “생활권에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숲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