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 경고·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반도체주 하락폭 확대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우려, 엔비디아 급락, 고용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가까이 하락해 2540선 까지 주저 앉았다.
코스피는 오후 1시20분 기준 전장 보다 79.84포인트(3.05%) 내린 2541.9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관련 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97억 원 6403억 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408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 급락과 '관세 전쟁' 본격화 조짐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31%), SK하이닉스(-4.72%) 등 반도체주가 장 초반 대비 낙폭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2.74%), NAVER(-4.34%) 등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49포인트(2.92%) 하락한 748.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5포인트(1.39%) 하락한 760.10으로 출발해 낙폭을 늘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9.55%)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계획 철회에 급락 중이다. 에코프로(-6.68%), 알테오젠(-3.36%), HLB(-3.03%), 레인보우로보틱스(-11.21%)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 중이다.